김민재, 글로브 사커 어워즈 ‘올해의 男 선수’ 후보…메시·호날두와 경쟁

입력 2023-11-22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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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글로브 사커 어워즈(Globe Soccer Awards)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올랐다.

김민재는 글로브 사커 어워즈가 21일 공개한 30인의 후보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엘링 홀란, 해리 케인. 무함마드 살라흐 등과 경쟁한다.


올해 후보에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해 3관왕(트레블)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가 9명(바르셀로나 이적한 일카이 귄도안을 합하면 10명)이나 포함 됐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하다가 2022~23시즌 이탈리아 나폴리로 옮겨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고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올 여름 이른바 ‘레바뮌’으로 통하는 유럽 최고 수준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곧장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대표로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시상식 발롱도르에서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후보로 뽑혀 2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손흥민의 11위에 이은 아시아 선수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김민재는 글로브 사커 어워즈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 30인에 오름으로써 다시 한 번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글로브 사커 어워즈는 유럽클럽협회(ECA)가 유럽선수에이전트협회(EFAA)와 함께 주최하고 글로브 사커라는 단체가 주관하는 축구 시상식으로 지난 2010년부터 개최했다.

팬과 축구전문가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세계 축구 팬들은 12월 7일까지 ‘vote.globesoccer.com’에서 투표를 통해 16개 주요 부문 중 11개 부문과 4개 디지털 어워드의 최종 후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어 12월 12일부터 28일까지 팬과 프란체스코 토티, 이케르 카시야스, 루이스 피구, 마르첼로 리피 등 30여 명의 축구계 주요 인사로 구성된 글로브 사커 공식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지난해에는 카림 벤제마, 2021년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남자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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