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64일 만에 휴식 뮌헨, 코펜하겐과 0-0…UCL 조별리그 18연승 무산

입력 2023-11-30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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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스틀이커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27)가 두 달여 만에 휴식을 취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뮌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안방경기에서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이에 뮌헨은 UCL 조별리그 연승행진이 ‘17’에서 멈췄다. 하지만 39경기 연속 무패(35승 4무) 기록은 이어갔다.

뮌헨은 승점 1을 보태 조 1위(4승 1무·승점 13)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엉덩이 타박상이 이유였다.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중앙수비수 동료인 마테이스 더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가 돌아가며 부상을 당한 탓에 강행군을 이어와 혹사 논란이 일었다.

올 여름 뮌헨에 합류한 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9월27일)를 제외하고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2경기, UCL 4경기 등 18경기, A매치 6경기 등 총 24경기를 대부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김민재는 64일 만에 휴식을 취했다.

더리흐트가 아직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 한 가운데, 김민재가 빠진 자리는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대신해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한편 A조는 뮌헨을 제외한 나머지 3팀이 모두 2위에 오를 수 있는 대혼전이 빚어졌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3-3으로 비기면서 2위 코펜하겐과 3위 갈라타사라이가 승점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점 4로 4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A조의 16강 진출 티켓의 향방은 6차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최종전은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 뭰헨과 맨유가 맞붙는 구도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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