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무·무·무·패…우승 확률 3일만에 ‘67.3%→54.2%’ 뚝

입력 2023-12-07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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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초의 4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에 덜미를 잡히며 4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리그 우승 확률은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3~23시즌 EPL 15라운드 빌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맨시티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에 빠졌다. 빌라(승점 32)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승점 30)로 내려앉았다. 선두 아스널(승점 36)과는 승점 6점 차다.

EPL은 팀당 38경기 체제다. 현재 15라운드까지 소화해 일정의 39.5%를 치렀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에 끌려가다 시즌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올해도 뒤집기를 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통계 전문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옵타가 15라운드 경기 결과를 반영해 새롭게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맨시티의 리그 우승 확률이 54.2%로 가장 높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22.6%로 2위, 리그 2위 리버풀(승점 34)이 21.1%로 3위다. 리그 3위에 자리한 빌라는 1.0%에 불과하다.


다만 무승이 이어지면서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사흘 전 토트넘과 비긴 후 67.3%에서 이날 54.2%로 13.1%포인트 빠졌다. 경쟁 팀들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지만 11월 80% 중반대를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우승후보의 위용은 사라졌다.

맨시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중원의 핵심 케빈 더 브라위너가 내년 초 돌아올 예정이다. 맨시티가 질과 양 모두 최고 수준인 탄탄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후반기에 또 다시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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