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 일본 부글부글, '감독 경질설-쿠보 망언 소환'

입력 2024-02-05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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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우승 확률 1위로 평가된 일본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8강 이란전 패배 뒤 일본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본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가졌다.

이날 일본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에 연속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패했다. 특히 일본은 전반 중반 이후 이란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일본은 우승 0순위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 8강에서 짐을 쌌다. 이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선수단에게 강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대회 시작 전 논란을 일으킨 쿠보 다케후사의 발언까지 언급됐다.

쿠보는 대회 시작 전 “리그 중에 아시안컵이 열리는 게 아쉽다”라며 “결국 내게 돈을 주는 팀은 레알 소시에다드다”라고 언급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닛칸 스포츠는 지난 4일 일본의 아시안컵 8강 탈락 요인 중 하나로 열정의 부족을 꼽았다. 실력에 비해 열정이 부족했다는 것.

일본을 이끈 모리야스 감독은 귀국 후 “후회는 없으나 반성한다”라며 “경질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을 넘어 우승 0순위로 꼽힌 일본의 8강 탈락은 분명 충격적이다. 또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패하기도 했다.

이에 모리야스 감독의 경질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또 일본 선수들 역시 당분간 경기력과 태도에 대한 비판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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