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르면 내년 은퇴”…연인 로드리게스 폭탄 발언 [스포츠 화제]

입력 2024-03-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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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여친 로드리게스가 최근 열린 ‘파리 패션 위크’에서 호날두의 이름이 새겨진 빨간 드레스를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출처|더선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의 은퇴가 임박한 것 같다. ‘천기’를 누설한 사람은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0)다.

‘비인 스포츠’ 등 해외매체들은 4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연인인 로드리게스가 호날두의 은퇴시기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호날두는 1년 더 뛰면 선수 생활을 끝낼 것이다. 길어도 2년 후에는 은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현재 39세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호날두이지만, 불혹의 나이인 선수가 공격수로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건 쉽지 않다. 현 소속팀인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계약도 내년 여름까지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40세가 되는 내년, 은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37·인터마이애미)와 세계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눈에 들어 2003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전성기를 맞으면서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5회 수상해 메시(8회 수상)와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출처|알 나스르 FC SNS


호날두는 2009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리그, UCL 등 다양한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2021년 8월 맨유로 전격 복귀했지만, 사실상 버림받았다. 결국 2023년부터 현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28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자 친구가 은퇴소식을 전했지만 호날두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강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의 여친인 로드리게스는 한 명품 브랜드샵에서 직원으로 일하다 쇼핑하러 왔던 호날두와 눈이 맞아 연인으로 지내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파리 패션 위크’에서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유니폼을 떠올리는 원피스를 입고 직접 런웨이에 섰다. 호날두의 은퇴시기를 흘린 자리도 ‘파리 패션 위크’에서였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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