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완파' 아스날, 7G 7승-31골 '20년 만의 우승?'

입력 2024-03-05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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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리그 7경기 31득점-3실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무패 우승의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아스날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아스날은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친 끝에 6-0 대승을 기록했다. 대승을 거둔 아스날은 19승 4무 4패 승점 61점을 기록했다.

이에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3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를 승점 2점 차로 줄였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1점이다.

특히 아스날은 지난해 마지막 리그 경기 풀럼전에서 1-2로 패한 뒤, 7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 무려 31골을 넣었고, 3점만 내줬다.

놀라운 것은 이번 해 들어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패했다는 것. 리그 경기에서 유독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다. 전반 5분 만에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외데고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아스널은 전반 13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다. 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 앞의 보글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키비오의 패스를 받아 셰필드 골문을 다시 한 번 갈랐다.

아스날 응원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아스날은 전반 25분에 마르티넬리가 상대의 거친 수비에 넘어지면서도 건네준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골로 연결했다. 경기는 4-0까지 벌어졌다.

이미 승패가 사실상 갈린 상황. 하지만 아스날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고, 전반 39분 사카의 패스를 받은 데클란 라이스가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5-0으로 앞선 아스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사카를 빼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스날은 후반에도 셰필드를 계속해 몰아붙였다.

아스날 응원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가골은 후반 13분에 터졌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하베르츠가 내준 패스를 화이트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아스날은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가져갔고, 6-0의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장에 내리는 비는 셰필드 선수들과 팬들의 눈물이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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