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도움→음바페 결승골…PSG, 李 합류 첫 시즌에 UCL 8강행

입력 2024-03-06 09: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강인이 음바페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첫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8강 진출에 공헌했다.

이강인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 됐다.

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PSG가 1-0으로 앞선 상황. 이강인은 후반 11분 자기 진영에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음바페에게 연결해 팀의 2번째 골을 도왔다. PSG가 2-1로 승리함으로써 이강인은 음바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셈이 됐다.

이강인은 작년 10월 26일 AC밀란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데뷔 어시스트도 작성했다. 이로써 이강인의 이번 시즌 누적 공격 포인트는 리그 1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골 3도움으로 늘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SG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1골만 허용하며 2-1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4-1로 승리한 PSG는 3시즌 만에 이 대회 8강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뛴 2시즌 모두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메시가 떠나고 이강인이 합류한 첫 시즌에 8강 무대를 다시 밟는 기쁨을 맛봤다.

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패스 성공률 95%(21/22)를 기록했으며, 키 패스는 1개 였다. 드리블은 2번 시도 중 1번 성공했다.

이강인은 평점 6.91을 받았다. 팀 평균(6.80) 이상이었다. PSG 출전 선수 16명 중 8번째 였다. 이날 2골을 넣은 음바페가 9.19로 가장 높았다.

PSG의 8강 상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