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뮌헨, UCL 8강…1월 25일 이후 첫 ‘무실점’ 씁쓸

입력 2024-03-0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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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뮌헨은 1·2차전 합계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해리 케인이 2골을 책임졌고, 토마스 뮐러가 한 골을 보탰다.

독일 언론의 예상대로 김민재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중심이 된 뮌헨 수비진은 라치오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의 수비진은 1월 말(25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1-0 승리 이후 처음으로 클린 시트를 유지하며 잘 버텨냈다”고 칭찬했다.

그간 확실한 주전으로 여겨졌던 김민재는 앞으로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각각 풋몹으로부터 7.2점과 8.1점,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1점과 7.7점을 받았다.

뮌헨은 이번 시즌 자국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고 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에 승점 10 뒤져 있어 사실상 12시즌 연속 우승이 멀어졌다.

이제 단 하나, UCL 우승 희망 만이 남아 있는 셈이다.

8강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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