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분 디알로 극장골' 맨유, 리버풀 꺾고 'FA컵 4강행'

입력 2024-03-18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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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큰 관심을 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 맨유가 연장 혈투 끝에 아마드 디알로의 극장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8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가졌다.

이날 맨유는 경기 종반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막판의 동점골과 연장전 2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10분 스콧 맥토미니의 골에 힘입어 앞서 나갔다. 가르나초의 슈팅을 캘러허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맥토미니가 밀어 넣은 것.

하지만 맨유는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감했다. 전반 44분 맥 알리스터, 전반 추가시간 2분 살라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은 것.

이후 맨유는 후반 종반까지 1-2로 뒤지며 홈에서 패배의 위기에 봉착했으나, 후반 42분 안토니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 리버풀은 연장 전반 15분 엘리엇이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다. 다시 리버풀이 앞서나간 것.

하지만 맨유는 연장 후반 7분 맥토미니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경기는 다시 3-3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장전 120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듯했던 양팀. 하지만 연장 16분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디알로가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가른 것.

이에 맨유는 최고의 라이벌전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짜릿한 4-3 역전승을 거뒀다. 단 디알로는 세리머니 과정에서 상의 탈의를 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제 FA컵 4강에서는 맨유-코벤트리, 첼시-맨체스터 시티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맨유는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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