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기내 난동 언급 “승무원들 제재 받아야 한다”

입력 2016-12-21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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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이 온라인을 강타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싱어송라이터 리차드 노엘 막스 발언이 시선을 모은다.

미국 가수 리차드 노엘 막스는 지난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 KE480 항공편에 대한 얘기가 퍼질 거다. 우리 옆 승객이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을 공격했다. 승무원들의 교육 상태는 열악했다”는 글을 남겼다.

리차드 막스는 총 5번의 글을 게재했는데, 마지막 글에서는 난동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난동을 부리는 승객이 승무원의 힘으로 해결이 안되자 리차드 막스가 직접 나서서 제압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는 만취한 한국인 남성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고, 승무원과 다른 승객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막스는 “KE480 항공편에서 일어난 위험한 상황을 비디오로 담았다. 네 시간이나 지속됐다. 승무원들은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나와 내 아내는 무사했지만 한 승무원과 두 명의 승객이 다쳤다. 모든 여성 승무원은 어떻게 해야 정신병자를 저지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승객의 혼선 없이 이런 상황을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대한항공 기내 난동. 리차드 막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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