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용의자 1명 추가 체포, 하태경 “김정은, 김정일에 큰아들 시체 바쳐…”

입력 2017-02-16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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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용의자 1명 추가 체포 소식이 들리면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하태경은 김정남 피살 소식이 전해진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은 인간 말종인가. 김정남 암살은 그 시기가 엽기적이다. 김정일 생일을 앞둔 2월 14일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의도를 했건 안했건 김정남 시신이 김정일의 생일 선물이 됐다. 김정은 김정일 생일 선물로 큰아들 시체를 바칠 정도로 엽기적인 사이코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최소한 암살시기는 가렸어야 한다” 고 말을 이어갔다.

하 의원은 “왜 하필 김정일 생일 직전이었을까? 하늘에 있는 김정은도 자신이 끔찍이 사랑했던 큰 아들을 자신의 셋째 아들이 생일 직전에 암살했으니 통곡할 것 같다. 그런 놈을 후계자로 앉혔으니 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16일 김정남 살해 사건 관련 또 다른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으며, 일당으로 보이는 남성 5명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정남 살해용의자 1명 추가체포. 하태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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