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짱’ 한국, 월드컵서 ‘깜짝수상’ 하나?

입력 2010-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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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어 2위…4강전이 수상 변수한국이 2010남아공월드컵 페어플레이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어 ‘깜짝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6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웹 사이트에 발표된 페어플레이상 순위에서 한국은 4경기에서 평균 881점으로 925점의 스페인에 44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FIFA 페어플레이위원회는 월드컵 16강 진출국을 대상으로 조별리그부터 모든 경기에서 범한 반칙, 경고, 퇴장 등 기록으로 평점을 매겨 경기당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팀에 페어플레이상을 준다.

2002한일월드컵에는 벨기에,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브라질과 스페인이 공동 수상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등 4경기에서 6개의 경고를 받았고, 파울 수는 55개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 차례의 경고도 받지 않는 등 지금까지 5경기에서 기록한 옐로카드가 3장에 불과하다.

그러나 독일과 4강전 등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어 변수가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이 수상자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3위는 870점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였으며,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는 1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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