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스페인 타임트랙] 2002 4강 제물 불구 승부차기 V=무승부

입력 2012-03-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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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최강희, 90년 伊 월드컵서 1-3 쓴잔
역대 4차례 스페인전 2무 2패 열세


한국이 스페인과 대응한 경기를 펼친 기억은 많지만 제대로 이겨본 적은 한 차례도 없다. 한국은 스페인과 역대 4차례 만나 2무2패를 기록 중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이 승부차기로 스페인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지만 공식기록은 무승부다. 축구에서는 승부차기 승리를 무승부로 간주한다.

한국과 스페인이 처음 격돌한 때는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한국은 조별리그 2번째 경기에서 스페인을 만나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전반까지 1-1로 선전했다. 황보관 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이 경기에서 한국이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넣은 유일한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골을 내리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도 당시 선수로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양 국은 94미국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다시 맞붙었다.

한국은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0-2로 끌려다가 홍명보, 서정원의 연속 골로 2-2로 비겼다.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은 스페인과 8강전에서 만났다. 한국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간 0-0으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이운재의 한 차례 선방 덕분에 5-3으로 스페인을 따돌렸다. 한국축구가 새로운 역사를 쓰는 장면에 스페인은 들러리 역할을 했다.

마지막 대결은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벌어졌다. 한국은 전훈지 오스트리아에서 스페인과 격돌했다. 유로2008을 우승한 스페인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한국은 1.5군을 기용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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