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단호한 일침→이혼 제시…신용 박살에 ‘오열 아내’ (결혼지옥)

입력 2024-06-16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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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단호한 일침→이혼 제시…신용 박살에 ‘오열 아내’ (결혼지옥)

부부간 경제적 신뢰가 바닥난 ‘신용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17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경제적 관념이 없는 남편을 신뢰할 수 없는 아내와 부부간 깨진 믿음을 되돌리려 아내에게 계속 용서를 구하는 남편, ‘신용 부부’가 등장한다.

신혼 초부터 현재까지, 결혼 19년간 계속해서 반복되는 ‘경제 문제’ 때문에 부부간의 믿음이 깨졌다는 두 사람. 아내는 “모든 걸 포기하고 혼자 살고 싶다”고 한탄하고, 또한, MC들이 사연 신청 이유를 묻자마자 손을 떨며 눈물을 쏟았다고 전해졌다.

아내는 평소 초등학교 교통안전 도우미, 시터, 가정집 청소, 중고 마켓에 올라오는 서빙 및 심부름까지 각종 아르바이트를 닥치는 대로 한다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도 휴대폰 어플로 캐시 적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뛰어난 생활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17년째 의류 자영업을 하는 남편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본인의 옷가게로 차를 타고 출근한다. 지하철을 통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내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MC 박지민은 “걸어가도 될 거리인데...”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어 MC들은 “아내분은 아끼는 생활을 하는데 남편분 차가 외제 차였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아내는 “옛날에는 내가 도와주고 열심히 하면 (남편이)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고 말하는 아내. 그러나 현재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희망까지 무너져버렸다며 눈물을 쏟는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역대급 단호한 일침과 함께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면 이혼하라”는 이혼 솔루션까지 제시한다.

남편에 대한 금전적 신뢰도, 인간적 신뢰도 잃어버린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는 남편, 부부간의 신용이 간절한 ‘신용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조언은 6월 17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80회에서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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