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로우' 알론소, 뉴욕 떠날까? '반년 렌탈 유력'

입력 2024-06-11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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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뛰어난 장타력을 가졌으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피트 알론소(30, 뉴욕 메츠)가 이번 여름에 뉴욕을 떠나게 될까?

미국 USA 투데이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주 영입 대상으로는 알론소가 언급됐다. 즉 시애틀이 장타력을 보강하겠다는 것. 또 뉴욕 메츠의 성적과 알론소의 요구 조건까지 들어 맞는다.

알론소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요구 조건은 2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욕 메츠는 알론소를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반년 렌탈로 지난해 46홈런을 때린 알론소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 단 알론소는 이번 시즌 예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론소는 지난 10일까지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240과 14홈런 32타점 37득점 59안타, 출루율 0.321 OPS 0.797 등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 35홈런 페이스.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면 커리어 로우가 예상되는 것. 또 OPS 역시 0.800을 밑돌고 있다.

알론소에 관심을 나타낼 구단으로 지목된 시애틀은 팀 OPS 0.666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4위. 단 팀 홈런은 72개로 8위에 올라 있다.

물론 트레이드 대가는 크지 않을 것이다. 반년 렌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론소의 이번 시즌 연봉은 무려 2050만 달러에 달한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많은 연봉을 지급하면서 트레이드로 알론소를 영입하는 것이 팀 장타력 향상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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