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아데바요르 “골에 목 말라…준비 끝났다”

입력 2012-08-22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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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가 돌아왔다!”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토트넘으로의 완전 이적에 성공한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8)가 감격을 드러냈다.

아데바요르는 22일(한국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돌아왔다!(I'm back) 내가 토트넘으로 오다니! 나는 골에 목말라있다(I'm hungry for goals). 준비 끝났다(Get ready)"라는 글을 남겼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 선수 신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아데바요르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부터 완전 이적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아데바요르가 아스널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때 받았던 2500만 파운드의 1/5 수준인 500만 파운드(약 89억 원)로 알려졌다.

아데바요르는 맨시티 시절 아스널 팬들과의 충돌과 감독과의 갈등 등이 겹쳐 주전경쟁에서 밀려나며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으로의 임대 생활을 겪어야했다. 하지만 아데바요르는 토트넘에서 37경기 17골 12도움을 올리며 ‘갓데발’로 부활했다. 특히 지난 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무려 1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아데바요르의 완전 이적을 추진해왔으나, 17만 파운드라는 막대한 주급이 발목을 잡았다. 아데바요르는 토트넘 이적을 위해 자신의 주급을 상당 부분 희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아데바요르의 임대 복귀와 루이 사하의 계약 해지로 공격수가 저메인 데포(30) 단 1명만 남아있던 토트넘은 공격진을 보강하게 됐다. 토트넘은 아데바요르를 원톱으로, 데포를 조커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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