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태극낭자들,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동 3위 그쳐

입력 2014-07-29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인비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 최종일 경기 도중 교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김인경 출전
우승 예상 불구 단체전 3승3패 부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한국이 올해 처음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2승 2패를 기록해 승점 4를 추가했다. 합계 10점(5승5패)을 획득한 한국은 일본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페인은 15점(7승1무2패)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스웨덴(11점·5승1무4패)이 그 뒤를 이었다.

단체전 경기에서 약점을 보인 게 3위에 그친 결정적 이유였다. 박인비(세계랭킹 3위), 유소연(세계랭킹 9위), 최나연(세계랭킹 18위), 김인경(세계랭킹 23위)이 나선 한국은 미국과 함께 가장 안정된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3일 동안 치러진 단체전에서 3승3패에 그쳐 부담을 안았다. 호주, 스웨덴, 일본을 상대로 모두 1승1패씩을 기록했다.

한국은 예선전 부진으로 싱글 매치플레이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 우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에게 이겨 승점을 보탰지만, 최나연(27·SK텔레콤)과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포나농 파트룸(태국)에 패하면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