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맥코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포터킷 레드삭스와의 트리플A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경기 후반에는 3타석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차원이 다른 파워를 입증했다. 더 이상 트리플A 무대는 박병호가 뛸 곳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한 것. 이날 활약으로 박병호의 빅리그 컴백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9홈런, 16타점, 0.286를 기록 중이다. 빅리그 성적을 포함한다면 벌써 20개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박병호는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세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 특유의 어퍼 스윙으로 공을 높이 띄워 넘긴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8회초 공격에서도 빨랫줄 타구로 홈런을 기록했다. 모든 야수들이 움직이지 못할 만큼 빠르게 담장을 넘긴 라인드라이브 홈런이었다.
자신감을 얻은 박병호는 10-5로 앞선 9회초 1,3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첫번째 홈런과 비슷한 높은 포물선을 그린 대형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고작 21경기를 뛰고도 9홈런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박병호가 대폭발한 로체스터 레드윙스가 13-5로 대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