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LPGA 푸본 타이완챔피언십 우승

입력 2016-10-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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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제공|KLPGA

장하나(24·BC카드·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9일(한국시간) 대만 미라마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펑샨샨(중국·16언더파 272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시즌 초 2월 코츠골프챔피언십과 3월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2승을 따내며 상승세를 탔던 장하나는 3월 동료 전인지와의 불미스러운 사고 그리고 이어진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다. 시즌 중에는 대회 출전을 취소한 채 국내에 들어와 부상 치료와 휴식을 취하며 재기를 노렸다.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치며 6타 차 선두로 나서 우승을 예약했던 장하나는 이날 펑샨샨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경기 초반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없이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그 사이 펑샨샨은 버디만 5개 골라내며 맹추격했다. 2타 차 선두로 마지막 18번홀을 맞은 장하나는 펑샨샨이 버디로 턱밑까지 따라왔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21·롯데)는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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