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구단 저니맨 외인구단, 2월 17일 최종 트라이아웃 실시

입력 2017-01-25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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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의 최종 트라이아웃 날짜와 장소가 결정됐다.

최익성 대표의 저니맨 외인구단은 2월 17일 구의야구장에서 최종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최근 연천미라클과 독립야구연맹 시범리그를 발족한 이후 팀 창단을 완성하는 마지막 트라이아웃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기존에 합류했던 육성선수와 새로운 참가신청자들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는 최종적인 공개테스트로, 이번 결과에 따라 25-30명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는 팀 창단의 마지막 관문이다.

내달 17일에 펼쳐질 트라이아웃은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의 도움으로 구의야구장에서 진행되며, 야구육성사관학교와 프로야구선수협회 및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초의 사례라 결과가 주목된다. 저니맨 외인구단은 앞으로도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의 업무공조를 통해 팀운영과 독립야구 시범리그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다.

외인구단의 트라이아웃 이후 일정을 살펴보면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선수들은 2월말부터 3월까지 팀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성대한 창단식 및 시범리그 발대식을 마치고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시범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 상대는 연천 미라클이다.

독립야구 시범리그는 연천 미라클과의 정기전으로 30~40경기가 치러진다. 그 외에도 중국•일본•미국 등 해외경기 출전을 비롯해 한국 프로야구단 육성군과의 정기전, 경철청 및 상무와의 경기, 엘리트 고등학교 야구부 및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연맹차원의 전국대회 참여 등 다양한 실전기회가 열려있다.

동계훈련을 마치고 시즌에 돌입하게 되면 1년에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셈이다. 저니맨 외인구단 최익성 대표는 "한 시즌을 프로야구단처럼 실전경기 위주로 보낼 예정이고, 프로구단 1,2군 시스템처럼 독립구단에서도 즉시가용자원과 육성군으로 투트랙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며 구단운용방침을 밝혔다.

특히 독립야구연맹 시범리그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 산하의 협의체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는 스포츠 인재육성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들의 재사회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따라서 독립구단 소속 선수들은 다양한 인성교육과 멘탈관리를 통해 관리되며 선수생활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는 은퇴선수들의 재사회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선수로서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현장지도의 길을 열어두고 있다.

더불어 스포츠와 관련된 문화콘텐츠와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하여, 은퇴선수들이 자신의 재능을 유의미한 곳에 사용하며 동시에 재취업의 기회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두고 있다.

한편, 저니맨 외인구단의 최종 트라이아웃 참가신청서와 접수방법은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류접수자에 한해 2월 17일 트라이아웃 세부일정이 개별 공지되며 전화문의는 02)2249-7691에서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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