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합상보] ‘이승엽 통산 450호 아치’ 삼성 첫 3연승, kt 5연패 탈출

입력 2017-05-21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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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2사에 삼성 이승엽이 솔로 홈런을 때리고 3루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라이온 킹’ 이승엽(42·삼성)이 KBO리그 통산 450홈런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며 팀의 올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힘을 보탰다. 두산도 적지에서 KIA를 3연파하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롯데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4연패 후 2연승을 달렸고, SK도 적지에서 NC를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다. kt는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 삼성 8-7 한화(대전)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8-7로 꺾고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양 팀 선발투수인 삼성 윤성환과 한화 비야누에바가 벤치클리어링으로 퇴장 당한 가운데 삼성 불펜의 버티는 힘이 더 강했다. 삼성은 동점(2-2)이던 7회 1사 2·3루에서 강한울의 타구를 한화 2루수 강경학이 놓치는 틈을 타 결승점을 뽑았고, 이후 다린 러프의 2점홈런(6호)과 이승엽의 1점홈런(7호)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화도 7회 김태균의 2점홈런(5호)과 9회 이성열의 1점홈런(3호)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은 올 시즌 첫 3연승과 시리즈 싹쓸이라는 2배의 기쁨을 누렸고,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두산 7-3 KIA(광주)

19일 충격의 패배가 쉽게 가시지 않은 탓일까. 초반 KBO리그를 호령하던 KIA가 주말 홈 3연전에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19일 두산을 상대로 KIA는 9회까지 6-2 리드로 승리를 낙관했지만, 마무리 임창용이 연타석 홈런(최주환~닉 에반스) 포함 0.1이닝 4안타 5실점해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여파는 계속돼 다음날엔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상대선발 유희관에 완봉승을 헌납했고, 21일엔 타선의 결정력 부재 속에 3-7 패배를 안았다. KIA는 올 시즌 2번째 3연패, 두산은 2번째 4연승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LG 4-3 롯데(잠실)

LG가 롯데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LG 선발 차우찬이 승리와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7이닝 4안타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2-2로 맞선 8회 2사 만루서 2타점결승타를 쳐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6이닝 3안타 7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지만 팀의 패배로 호투가 빛이 바랬다.

LG 채은성. 스포츠동아DB



● kt 13-4 넥센(수원)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넥센을 13-4로 꺾었다. 1회 2사 3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선 정현의 싹쓸이 3루타로 4-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2회에는 유한준의 만루홈런(2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2.2이닝 9안타(1홈런) 2볼넷 1삼진 9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5패째(4승)를 당했다.

21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kt 유한준이 넥센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우월 만루 홈런을 쏘아올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SK 9-4 NC(마산)

SK는 마산구장에서 NC를 9-4로 꺾고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4-4로 맞선 연장 11회에만 5안타 2볼넷을 묶어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무사만루에서 조용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성현, 한동민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고, 2사 후 노수광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노수광. 스포츠동아DB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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