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에프엑스 잔류냐 탈퇴냐 ‘기로’

입력 2015-06-2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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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 동아닷컴DB

9월 컴백을 추진하면서 ‘탈퇴설’에 휩싸인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사진)가 ‘잔류냐, 탈퇴냐’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에프엑스는 9월 중 정규앨범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7월 악플과 루머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활동을 중단한 설리의 거취를 두고 내부적으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25일 또 다시 설리가 팀을 탈퇴해 연기자로 전향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설리의 에프엑스 탈퇴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설리의 향후 팀 활동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탈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하지 않았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고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설리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SM 측은 에프엑스의 컴백이 임박한 만큼 설리와 다른 멤버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설리는 작년 7월 에프엑스 3집 ‘레드 라이트’ 발표 직후 “지속적인 루머와 악플로 인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연예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에프엑스는 컴백 2주일 만에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부터 설리의 에프엑스 탈퇴설,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시달렸다. 5월 초에는 한 아이스크림 광고에서 설리가 빠진 에프엑스가 출연해 탈퇴설에 시선이 모아졌다. 당시 SM은 “설리는 연예활동 중단에 따른 휴식기간 중이라 광고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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