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은 tvN ‘꽃보다 청춘’의 시청률과 뮤지컬 ‘헤드윅’의 매진 사례로 진가를 과시하고 있다. 동아닷컴DB
2년만의 뮤지컬 ‘헤드윅’, 10분만에 매진
배우 조정석이 새해 초부터 발군의 활약상을 과시하고 있다. 30대 중반 남자배우의 흔치않은 상승세에 연예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정석이 드러내는 활약상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우선 시청률. 데뷔 이후 첫 예능프로그램인 tvN ‘꽃보다 청춘’이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채널을 통틀어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일 9.1%(닐슨코리아)로 시작해 8일 9.6%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순간 최고치는 12.6%였다. 역대 ‘꽃보다’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 ‘꽃보다 청춘’은 조정석과 정우, 정상훈 등 데뷔 전 ‘절친’들이 아이슬란드로 떠난 여행의 에피소드를 담는 프로그램. 조정석의 엉뚱하면서도 꾸미지 않은 모습이 시청자의 호감을 얻고 있다.
2014년 ‘블러드 브라더스’ 이후 2년 만의 뮤지컬에서도 흥행 파워는 컸다. 3월1일부터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려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이 8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10분 만에 매진됐다.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로커의 이야기를 그리는 뮤지컬에서 조정석은 주인공 헤드윅 역을 맡았다. 2011년 이후 두 번째 출연이다.
앞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꽃보다 청춘’까지 이처럼 조정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는 최근 건강음료, 아웃도어, 식품 등 4개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