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이응복 PD “유시진 대위 송중기 아니었을 수도…”

입력 2016-04-01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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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사진제공|동아닷컴DB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가 송중기가 아니었을 수도 있었다는 비화가 전했졌다.

신드롬급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태양의 후예’를 연출한 이응복 PD는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처음 남자 주인공을 고를 때 송중기는 이상적인 인선은 아니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PD는 “송중기는 여성적 아름다움을 가진 이미지로, 건장하거나 우람한 느낌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응복 PC는 이어 “하지만 제작진이 처음에 염두에 둔 것과 상반되는 이미지를 시도하려던 때 송중기가 제대했다”며 송중기가 대본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와서 보면 (송중기가) 터프가이 스타일이라서가 아니라 과감한 성격과 민첩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새로운 한류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며, 주인공 송중기가 KBS 1TV ‘뉴스9’에 출연한 내용까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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