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결성’ 젝스키스, 새 음반 발표한다

입력 2016-04-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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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젝스키스. 사진제공|MBC

단발성 아닌 본격적인 활동 계획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해체 16년 만에 재결성한 그룹 젝스키스가 콘서트에 이어 새 음반 발표 계획까지 세워 눈길을 끈다. 재결성 프로젝트가 단발성 기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그룹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팬들의 반응과 기대가 예상보다 뜨거워 이들의 계획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은지원, 장수원, 김재덕, 강성훈, 이재진 등 젝스키스의 멤버들은 새 음반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그룹 활동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6월 말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후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젝스키스의 신곡은 2000년 5월 해체 후 16년 만이다.

이 관계자는 “신곡을 먼저 발표한 후 콘서트에서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콘서트를 마친 뒤 신곡을 발표하기로 했다”며 “콘서트와 음반 작업 등을 함께 준비하면서 순차적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활동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마련된 만큼 해체로 아쉬웠던 짧은 그룹 활동을 다양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조율할 문제도 남아 있다. 멤버들 각자 소속사가 다른 만큼 그룹 활동에 필요한 주축이 될 단일한 회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처럼 별도 회사인 신화컴퍼니를 설립할지, 아니면 각 멤버별 기획사가 그룹 활동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게 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조율 중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멤버들이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그룹 활동의 큰 그림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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