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이번엔 웹툰작가 6인으로 시청률 마법?

입력 2016-05-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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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이번엔 웹툰작가를 게스트로 초대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6월4일 방송될 ‘릴레이툰’ 편에는 인기 웹툰작가인 가스파드, 이말년, 기안84, 윤태호, 주호민, 무적핑크(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가 등장한다.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이말년·윤태호 등 ‘릴레이툰’ 예고
시청자게시판 등 벌써 기대감 솔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또 다시 ‘특별한 게스트’로 올해 최고시청률 기록경신에 도전한다.

‘무한도전’은 28일 방송이 끝난 후 6월4일 방송될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릴레이툰’이란 제목으로 가스파드, 이말년, 기안84, 무적핑크, 주호민, 윤태호 등 인기 웹툰 작가 6명의 얼굴이 소개됐다. ‘무한도전’이 게스트 활용에 남다른 능력을 보여 왔던 터라, 제작진이 6명의 웹툰 작가들을 통해 어떠한 그림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한도전’은 예능프로그램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출연자를 섭외해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 면에서도 재미를 보아왔다. ‘무한도전’의 올해 방송분 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것은 2월13일 방송된 ‘못.친.소 페스티벌’로 15.7%(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마라토너 이봉주와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시인 하상욱, 배우 김희원 등의 숨겨진 매력을 이끌어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시청률이 높았던 방송분은 4월30일 방송된 젝스키스 편이었다. 당시 ‘무한도전’은 16년 만에 재결성한 젝스키스의 모습을 담아 1990년대 활동 당시의 팬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전하며 15.2%를 기록했다.

6월4일부터 6주 동안 프로그램을 책임질 6명의 웹툰 작가들은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웹툰계에서는 상당한 마니아 팬을 보유하고 있어 방송 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윤태호는 영화 ‘내부자들’과 ‘이끼’, 드라마 ‘미생’ 등의 원작자로서 이름을 떨쳤다. ‘패션왕’으로 유명세를 탄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기 웹툰 작가의 비애를 공개했으며, 이말년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바 있다. ‘전자오락수호대’ ‘선천적 얼간이들’의 가스파드, ‘실질객관동화’로 인기를 끈 무적핑크, ‘신과 함께’로 알려진 주호민 등도 평소 미디어를 통한 노출이 적었던 인물이라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무한도전’ 시청자들은 6명의 웹툰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시청자 게시판 등에 높은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관심이 향후 시청률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무한도전’은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정형돈을 제외하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가 이끌고 있다. 정형돈의 빈자리를 게스트로 채우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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