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강호·강동원, 영화 ‘제5열’로 뭉친다

입력 2016-06-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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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강동원(오른쪽). 동아닷컴DB

배우 송강호-강동원(오른쪽). 동아닷컴DB

6년 만에 동반출연 확정적

송강호와 강동원의 랑데부가 다시 이뤄질까.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송강호와 강동원이 영화 ‘제5열’(감독 원신연·제작 와인드업필름)의 동반 주연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출연을 확정한 송강호에 이어 강동원 역시 시나리오에 매료돼 최근 마음을 굳히고 세부적인 조항을 조율하고 있다. 이들의 만남이 이뤄진다면 2010년 영화 ‘의형제’로 540만 흥행 성공을 거둔 이후 6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제5열’은 의문의 사건에 휘말린 군 수사관이 거대한 음모에 맞닥뜨리는 과정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조직적인 스파이 집단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등 새로운 장르와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캐스팅 1순위로 꼽혀온 송강호가 국방부 조사관 역할을 맡기로 한 가운데 강동원은 그와 맞붙는 또 다른 주인공을 제안 받았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1일 “강동원이 송강호와 만남은 물론 흥미로운 시나리오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며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마스터’를 마무리하고 ‘제5열’ 출연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5열’이 더해지면서 강동원의 공격적인 영화 행보도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강동원은 최근 1∼2년 동안 쉼 없는 영화 참여와 잇단 흥행 성과로 자신만의 견고한 위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마스터’ 촬영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해 현지에 머물고 있는 강동원은 이달 중순 귀국해 남은 분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송강호 역시 ‘제5열’에 앞서 이달 새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을 시작한다.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송강호는 택시기사 역을 맡아 묵직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내놓는다. 이를 마무리한 직후 ‘제5열’ 촬영을 본격 시작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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