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육성 게임 ‘아이돌마스터’, 드라마로 만나요

입력 2016-06-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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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업체 반다이남코의 아이돌 육성 게임 ‘아이돌 마스터’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의 합숙 오디션 참가자들. 사진제공|IMX

‘아이돌마스터.KR’ 제작 진행
내년 2월 한국·중국 동시방영

최근 ‘앵그리버드 더 무비’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등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이 잇따라 개봉한 가운데 이번에는 드라마가 나온다.

배용준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한류 콘텐츠업체 IMX는 일본의 인기 게임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을 사전제작한다. 4일 출연진 최종 오디션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제작에 나선다. 9월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해 2017년 2월 한국과 중국 동시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이돌마스터.KR’은 일본 게임업체 반다이남코의 아이돌 육성 게임 ‘아이돌마스터’를 드라마화하는 작품. ‘아이돌마스터’는 이용자가 연예기획자가 되어 가수 지망생 소녀를 스타로 키워내는 과정에서 더 많은 팬을 모으기 위해 경쟁하는 게임이다. 드라마에선 게임의 중심내용을 핵심으로 한국 현실과 정서에 맞게 변형될 예정이다.

일본에선 이미 게임이 드라마로 활발히 리메이크된 바 있다. 특히 2011년 그룹 2PM의 멤버 찬성은 게임 ‘괴도로얄’의 일본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 게임의 드라마화는 고정 팬층을 시청자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IMX 손일형 대표는 1일 “2005년 선보인 게임의 인기가 대단한 점에 주목했다. 2011년 관련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후 출연 성우들의 한국 공연이 매진된 것을 보고 제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콘텐츠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드라마가 게임으로 다시 선보이기도 한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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