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남한산성’ 이병헌 “뛰어난 배우들과 호흡, 신명나게 연기”

입력 2017-10-14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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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남한산성’ 이병헌 “뛰어난 배우들과 호흡, 신명나게 연기”

배우 이병헌이 촬영 현장을 돌아봤다.

이병헌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남한산성’ 무대인사에서 “작업하다보면 여러 이유로 NG가 나온다. 대사가 꼬이거나 감정이 부족한 경우에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 개성 있고 뛰어난 배우들이 모여서 연기하다보니 감정적인 면이 부족해서 NG가 난 적은 없었다. 배우 중 한 사람으로서 신명나게 촬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동혁 감독은 “연출자라기보다 연극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 같은 입장이 될 때도 있었다. 최명길과 김상헌의 마지막 언쟁 장면은 원 테이크로 찍었다. 긴 대사를 엄청난 호흡과 힘으로 펼쳐내는 두 배우를 보면서 관객이 된 느낌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등이 출연했다.

3일 개봉한 ‘남한산성’은 누적관객수 345만 관객을 돌파,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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