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비(정지훈ㆍ26)가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와 손잡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 한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는 11일 “세계 최대의 에이전시 WMA (William Morris Agency, 이하 WMA)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며 “이와 관련해 오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 회견에서는 WMA와 워너브라더스의 관계자가 직접 참석하며, 비의 할리우드 출연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구체적인 차기 미주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 WMA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이너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 등 전설 속 스타를 배출해 온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에이전시다. 현재는 제니퍼 로페즈, 자넷 잭슨, 앨리샤 키스, 그리고 영화 ‘8마일’에서 인상적인 연기와 음악을 선보인 에미넴 등이 소속되어 있다. 또 스파이더맨3, 해리포터, 엑스맨, 킬 빌, 베드 보이즈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제작자, 감독, 극작가, 연기자들을 발굴 및 연계했다. 더불어 24시, 로스트, 아메리칸 아이돌 등의 유명 TV 프로그램들의 제작, 유통에 참여하면서 전세계 문화 흐름을 주도하고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