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스타추성훈,‘나는아직약하다’

입력 2008-09-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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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약하다.″ 종합격투기 파이터 추성훈이 스스로를 ´약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은 오는 23일 일본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드림6-미들급 GP 결승전´을 대비해 지난 달 21일 4박5일의 일정으로 필리핀 산페르난도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추성훈은 대자연과 맞서 정신력을 강화시키는 일종의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다. 평소 서핑을 취미로 가진 추성훈이지만 강한 파이터를 향한 진념을 보이며 진지하게 임했다는 것이 훈련을 함께한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전언이다. 추성훈은 현지인들도 만류하는 태풍 직후의 바다에서 첫 날부터 5m 높이의 파도에 도전해 동료들을 긴장시켰다. 추성훈은 이에 대해 ″담력을 키워 강한 남자, 강한 파이터가 되고 싶다. 그래서 무한한 자연에 도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강한 남자라고 느낄 때는 없느냐´는 물음에는 ″강한 남자라고 느꼈다면 격투기도 하지 않고 어떤 도전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내 스스로 약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답했다. 한편, 추성훈이 거친 파도를 상대하는 모습은 20일과 21일, 이틀간 케이블TV XTM ´스타 앤 더 시티-추성훈의 드림´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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