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장“청와대에현안사업설명”

입력 2008-12-04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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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사업 등 중앙 부처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안 시장은 4일 청와대 주재로 열리는 제2회 시.도지사회의에 참석해 중앙정부와의 의견대립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4건의 주요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안 시장이 요청하게 되는 주요사업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 ▲경인고속도로 노선변경 및 관리권 이관 ▲인천국제공항 연결도로 통행료 인하 ▲강화-개풍간 남북경제협력도시 건설 등이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축 안 시장은 2014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은 인천지역 체육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특히 주경기장 신축 후 우려되는 적자운영 지적과 관련, 주경기장에 판매 및 문화시설 등 수익시설을 유치해 연간 79억원의 흑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주경기장 신축에 대한 중앙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결정지을 수 있도록 요청키로 했다. 시는 2014아시안게임을 위해 당초 신설키로 했던 21개 경기장을 13개로 줄이고 민간시설과 인접도시 경기장을 당초 5개에서 8개로, 6개에서 14개로 확대 운영하고 기존 경기장 활용은 7개에서 5개로 줄이는 방안을 부각시키기로 했다. 이는 중앙정부의 요구사항이기 때문이다. ◇경인고속도로 노선변경 및 관리권 이관 안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용현동 기점 구간(11.76㎞)의 관리권 이관을 요구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이를 위해 서인천IC~용현동 기점의 고속도로를 서인천IC~원창JCT(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노선을 변경해 줄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노선변경과 관리권 이관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은 물론 인근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과 가좌IC주변 도시재생사업, 도시철도 2호선 지연, 주안 2.4동 도시재생사업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추정되는 직접 비용 손실예상 금액은 18조원에 이르며 고속도로 인근 80여만명의 주민 민원이 우려되는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연결도로 통행료 인하 안 시장은 인천국제공항 연결도로 통행료 인하를 통한 정부재정의 부담해소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달성시킬 것이라는 설명도 병행키로 했다. 현재 운영중인 영종대교를 비롯해 내년에 개통되는 인천대교는 건설협약 당시 체결한 통행량 부족에 따른 정부 재정지원협약으로 매년 재정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안 시장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종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인근 지역을 개발해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통행료를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을 부연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연결 통행료 감면을 위해 국가주도의 TF팀 구성을 요구하기로 했다. TF팀 구성을 통해 도시기본계획 변경은 물론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계획 변경이 우선 해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강화-개풍간 남북경제협력도시 건설 안 시장은 강화 남.북단 75.5㎢와 인천항 주변 8.2㎢, 신도 일대 17.6㎢ 등 총 101.3㎢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시켜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특히 강화지역 5000만㎡와 개풍지역 5000만㎡를 남북협력도시로 연계 개발할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강화 교동도 북동쪽 한강하구 퇴적지 일대 10㎢부지를 남북 평화도시(나들섬)로 조성할 것을 건의키로 했다. 이 지역 개발을 통해 남쪽의 기술력과 북측의 노동력을 결합하는 함북경제협력지구로 건설한다는 것이 골자다. 안 시장은 이어 인천국제공항~강화~개성공단 간 도로와 김포~강화~해주간 남북협력 교통망 구축도 요구할 예정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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