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절친 이민호…서른즈음엔 같이 출연할거예요”

입력 2009-07-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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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는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세련된 이미지로 여성팬들을 다시 모으겠다는 각오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정일우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이민호다. 이민호가 ‘꽃보다 남자’를 통해 화려하게 성공하자, 정일우는 ‘이민호 절친’으로 많이 소개되었다.

그러다보니 정일우에게 쏠린 시선과 관심도 ‘이민호의 친구’에 대한 질문이었다. 매번 똑같은 질문으로 식상할 만도 한데, 정일우는 오히려 담담했다.

“(이)민호와 나는 연예계에 데뷔해서 만난 친구가 아니라서 절대 라이벌 관계가 아니에요. 민호가‘꽃남’에 출연할 때도 제가 밤을 새워서 모니터링을 해줬고, ‘정말 잘했다’고 박수쳐줬어요.”

정일우가 ‘하이킥’으로 인기를 얻을 때 이민호는 병상에 누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정일우의 모습을 봤다. 그래서 이민호가 ‘꽃남’에 출연할 때 정일우는 그를 조용히 응원했다.

“지금은 민호가 백수네요. 민호가 잘됐으니, 이번에는 내 차례죠. 서로 자극을 받아 더 좋은 연기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돼서 좋아요. 제가 이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민호가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어요.” 정일우는 끝으로 이민호와 함께 30대 전후로 꼭 한 작품에 출연하자고 약속한 것도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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