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작가“막장?드라마틱할뿐”드라마‘보석비빔밥’

입력 2009-09-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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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보석비빔밥’. 스포츠동아DB

드라마‘보석비빔밥’방영앞두고집필관공개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등 문제적 화제작의 임성한 작가가 “풀기 어려운 소재일수록 의욕과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연출 백호민)를 선보이는 임성한 작가는 5일 제작진을 통해 자신의 집필관을 밝히며 신작을 내놓을 때마다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는 데 대해 “‘하늘이시여’의 경우처럼 소재만 갖고 작품을 시작하기도 전에 ‘패륜’ ‘막장’이라고 단정하는 것에 대해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자신만의 ‘작품 코드’에 대해 “드라마틱하면 좋다. 이를 언론은 파격으로 표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진 앞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행보로 ‘신비주의’라는 시선을 받기도 하는 임 작가는 “그 말 자체에 거부감이 든다”면서 “기력이 달릴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일에만 에너지를 쏟고 싶고 조용히 내 일, 내 삶을 살고 싶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2007년 1월 ‘하늘이시여’를 공동 연출한 12살 연하의 손문권 PD와 결혼한 임 작가는 “결혼하면 드라마를 못 쓸까봐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남편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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