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이청용…“시차적응문제없대요”

입력 2009-09-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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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해외파만 모인 가운데 1일 파주트레이닝센타(NFC)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축구대표팀 박지성과 이청용이 점프해 몸을 부딪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파주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어렸을 때는 시차적응 잘하는 거래요.”

대표팀의 막내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사진 오른쪽)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FC서울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볼턴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5일 호주전을 앞두고 태어나 처음으로 A매치 출전을 위해 장거리 비행을 했다.

생소한 경험을 한 이청용은 “시차 적응이 다소 어렵긴 하지만 컨디션이나 경기를 준비하는 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런 뒤 해외파 선배들로부터 들은 ‘해외파 A매치 적응’에 대한 조언들을 공개했다.

이청용은 “해외파 형들이 ‘어렸을 때는 시차적응이고 뭐고 없고 다 괜찮다’고 말하던데요. ”라고 했다. 순진한 이청용은 약간의 농담 섞인 선배들의 조언을 철썩 같이 믿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청용이 그들의 말을 전적으로 공감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청용은 “형들은 시차 적응 때문인지 계속 잠만 자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

파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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