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부이영애,은퇴?복귀?

입력 2009-09-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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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사업가 정 모 씨와 미국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연예계 안팎을 깜짝 놀라게 한 이영애. 이제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스포츠동아 DB]

결혼후조기귀국은박사과정때문,남편정씨“연예활동본인뜻존중”
‘이영애(사진), 얼굴보기 더 힘들어지나.’ 새 신부가 된 이영애. 결혼 이후 그녀의 행보를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다. 은퇴설까지 조심스레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소문에 불과할 뿐, 다만 기존 활동보다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거라고 측근들은 입을 모은다. 다만 학업과 함께 새롭게 꾸린 가정생활에 충실할 것이란 의견도 지배적이다.

작품을 통해 배우 이영애를 만나기란 종전과 비교해 더욱 녹록치 않을 것이란 입장은 무엇보다 이젠 미스가 아닌 ‘미세스’라는 달라진 위상에 기인한다. 한 측근은 4일 “자신 뿐만 아니라 남편을 비롯한 가족 역시 생각해야 할 처지가 된 만큼 작품 선택은 예전과 견주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워졌다”고 귀띔했다.

톱스타로서 움직임은 그 속도가 더욱 더뎌지게 된 셈이나, 이를 대신해 이영애는 학업에 열중할 계획. 결혼 직후 귀국을 서두른 것도 한양대학원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녀의 남편인 사업가 정 모 씨는 3일 오후 귀국한 뒤 4일 KBS 2TV ‘뉴스타임’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분간 학교에 다닐 것”이라고 언급해 이를 뒷받침했다. 정씨는 아울러 향후 연예 활동에 대해서도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말해 간접적인 지지를 시사했다. 또 “(아이는)생기면 낳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애의 귀국과 맞물려 일부에선 그녀가 결혼에 얽힌 자신의 입장 등을 직접 밝히는 자리를 곧 만들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애 측은 “와전된 부분이 많다. 현재로선 결혼을 두고 기자회견 등 어떤 형태의 자리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8월24일(미국시간) 정씨와 미국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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