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위기의 주부들’섭렵 왜?

입력 2009-1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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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경. [스포츠동아DB] 

tvN드라마 ‘미세스타운…’주연 ‘미드’ 챙겨보며 스릴러 열공중
연기자 오현경(사진)은 요즘 인기 미국 드라마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에 푹 빠져 있다.

그녀의 새로운 작품에 맞는 스릴러 연기를 공부하는데 딱 맞는 ‘교재’이기 때문이다.

오현경은 12월13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의 드라마 ‘미세스타운 남편이 죽었다’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톱스타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남편의 사랑이 그리운 서홍주 역이다.

‘미세스 타운 남편이 죽었다’(극본 오현리·연출 이민철)는 오현경을 비롯해 개성이 강한 4명의 주부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평소 미워하던 남편들이 한꺼번에 죽은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사건이 먼저 발생하고 이를 다시 추적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블랙코미디와 미스터리를 조합한 장르, 각기 다른 상황에 부닥친 4명의 주부가 거미줄처럼 얽힌 관계가 ‘위기의 주부들’과 흡사하다. 이 때문에 기획단계에서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이라고도 불렸다.

오현경은 네 여자 주인공 중에서도 드라마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구심점 역할이다. 스릴러와 미스터리 등 그동안 출연 경험이 거의 없는 장르여서 그녀로서는 연기를 위해 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것이 ‘위기의 주부들’을 챙겨보며 연기를 준비하는 것. 함께 출연하는 ‘주부 4인방’인 최송현 송선미 이아현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새로운 작품을 위한 연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현경의 이번 출연은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연출 김병욱)에서 소화하는 코미디 연기에 이은 두 번째 변신이란 점에서도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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