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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영화 홍보차 입국?

입력 2009-12-11 14: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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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병소장’에서 긴머리로 분해 출연한 유승준. 사진출처= 영화 스틸컷.

영화 ‘대병소장’에서 긴머리로 분해 출연한 유승준. 사진출처= 영화 스틸컷.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유승준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개봉에 맞춰 방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국내 한 매체는 유승준의 소속사의 청룽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유승준이 출연한 영화 ‘대병소장’이 한국에서 개봉된다. 이에 따라 영화 홍보를 위해 유승준을 한국에 보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유승준의 방한은 ‘대병소장’의 중국 개봉일인 내년 2월14일에 맞춰 국내에서 영화가 개봉되는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굉장히 민감한 사항이라 아직은 확답하기 어렵다. 한국에서의 여론 추이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유승준의 입국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유승준의 입국을 결정할 법무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여론이 아직까지 좋지 않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유승준은 국내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인 병역문제로 한국을 떠난 상태.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누리꾼들은 유승준에게 강한 반감을 보이고 있다.

승준(왼쪽)과 청룽. 스포츠동아  DB

승준(왼쪽)과 청룽. 스포츠동아 DB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병역 기피 혐의로 국내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그는 현재 청룽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JC그룹과 7년 전속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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