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호, 차기작 ‘개인의 취향’ 결정

입력 2010-01-1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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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스포츠동아 DB]

1여년만에 드라마 나들이 동성애자 역 맡아 열공 중
‘꽃남’ 이민호(사진)가 동성애자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동안 거취에 관심을 모아온 이민호가 MBC에서 4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연출 손형석)을 차기작으로 정했다.

‘개인의 취향’은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로 동성애자 남자친구를 갖고 싶어 하는 여자와 그 집에 들어가고 싶어서 게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남자의 동거스토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민호는 여주인공의 사랑을 얻기 위해 동성애자인척 하는 남자 주인공 전진호을 맡았다.

현재 이민호는 새로운 역할을 위한 캐릭터 설정에 들어갔다. 이민호의 한 측근은 “동성애자 연기를 위해 관련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공부하고 있다”며 “‘꽃남’ 구준표의 이미지를 한 번에 벗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2009년 그를 스타덤에 올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후 차기작을 정하지 못해 본인은 물론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차기작을 빨리 선정하지 못해 고민”이라며 “새해에는 빨리 소망을 이뤄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차기작에 대해서도 “남자다운 역할도 하고 싶고 멜로 연기도 하고 싶다”며 “하지만 어린 만큼 유쾌하고 밝은 드라마로 팬들을 찾아갈 것”같다고 말했다.

이런 이민호의 바램처럼 그는 로맨틱 코미디로 ‘꽃남’의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2008년 윤은혜 주지훈이 출연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지만 제작사의 문제로 제작이 무산됐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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