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vs 장혁 日안방서 맞장

입력 2010-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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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장혁. 스포츠동아DB

3월 ‘아이리스’ 방송…4월 ‘추노’ 추격
배우 이병헌과 장혁이 일본 안방극장에서 맞붙는다.

두 사람은 각각 주연을 맡은 드라마 ‘아이리스’와 ‘추노’의 일본 방송에 맞춰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흥행 경쟁에 나선다. 이병헌과 장혁이 맞붙는 시기는 4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이병헌은 이미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 장혁은 현재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킨 ‘퓨전사극’이란 이색적인 장르로 승부를 건다. 두 편은 모두 국내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그 인기가 일본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이병헌의 주연작 ‘아이리스’는 3월 중순부터 TBS를 통해 매주 한 편씩 방송될 예정. 일본에서 시청자의 접근도가 가장 높은 프라임 타임인 밤 11시대에 편성돼 기대를 더한다. 제작진은 일본 시청자의 정서에 맞춰 드라마를 다시 편집하는 등 현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정성을 들이고 있다.

장혁이 주연을 맡은 ‘추노’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기며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방송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해 12월 일본에 먼저 팔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추노’는 4월20일부터 매주 1∼2편씩 일본 위성채널인 아시아드라마틱TV를 통해 시청자를 찾는다. 장혁은 드라마 방영에 맞춰 일본 진출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병헌의 ‘아이리스’가 먼저 방송을 시작해 시선을 끄는 가운데 장혁의 ‘추노’는 늦게 경쟁에 합류하지만 “드라마 완성도에서 해볼만한 경쟁”이라는 게 ‘추노’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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