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도 노출…“대역은 없다”

입력 2010-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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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넘버원’서 데뷔 첫 속살 공개

배우 김하늘(사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상반신 뒷부분을 나신으로 공개했다.

김하늘은 한국전쟁을 다룬 대작 드라마인 ‘로드 넘버원’(극본 한지훈·연출 이장수)의 여주인공을 맡아 시대의 아픔을 겪는 여인을 연기한다. 그녀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연기하는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상반신 뒷부분을 노출했다.

98년 영화 ‘바이준’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김하늘이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장면 가운데 가장 과감한 연기를 보였다는 게 ‘로드 넘버원’ 제작관계자의 설명.

특히 이 장면은 상대역 소지섭과의 사랑을 표현하는 부분으로 각각 여성 군의관과 장교로 분한 둘은 서로를 기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연기했다. 소지섭은 연인 김하늘의 뒷모습을 그려주기로 하고, 이 때 김하늘은 등의 대부분을 드러냈다.

촬영 당시 제작진은 김하늘에게 대역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김하늘은 직접 연기할 뜻을 밝혔다. 그리고 그림 장면 외에도 대규모 총격신 등에 빠짐없이 출연했다.

6월9일부터 MBC가 방송하는 ‘로드넘버원’은 서로 다른 이유로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김하늘 소지섭 윤계상이 출연한다. 김하늘은 ‘로드넘버원’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개성 강한 인물을 연기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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