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김하늘과 격한 멜로신…전투신만큼 치열”

입력 2010-05-1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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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김하늘 (왼쪽부터). [사진제공=MBC]

‘로드 넘버원’ 소지섭-김하늘 당찬 각오

“전투신은 멜로신처럼, 멜로신은 전투신처럼.”

6월23일부터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의 주인공 소지섭과 김하늘은 12일 오후 충북 보은군 마로면에서 진행된 ‘로드 넘버원’ 현장공개에서 방송 한달 여 앞둔 소감과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소지섭은 “많은 분이 계속 무거운 작품에 출연한다고 하시는데 아직은 멋있어 보이는 역할보다 고생하면서 땀을 흘리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며 “극 중 김하늘 씨와의 격한 멜로신이 많이 등장하는데 전투신만큼 치열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김하늘도 “사실 여주인공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이었다. 그동안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났지만, ‘로드 넘버원’은 대본 만으로 확신을 준 작품이라 분량에 연연하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6월에 방송 예정인 타사의 ‘전우’와 영화 ‘포화속으로’ 등 다른 전쟁물들과의 경쟁에 대해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멜로가 강하게 그려질 것이다”며 “전쟁 속에서도 피어난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관전 포인트”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 당시 잔인하게 엇갈린 세 남녀의 슬픈 사랑을 담은 드라마로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이 주연을 맡았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이장수 감독과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지훈 작가가 3년간 준비를 했다. 방영 전체 분량을 사전 제작하는 ‘로드넘버원’은 현재 전체 80%가량 촬영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장수 감독은 “완성도 높은 사전 제작 드라마로 한국 드라마 시장에 모범 사례를 만들고 싶다” 밝혔다.

보은(충북)|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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