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추, 亞게임 금메달을 쏴라!

입력 2010-08-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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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프동아DB

병역혜택 기회…대회 출전 강한 의지
클리블랜드 추신수(28·사진)는 여전히 11월에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희망한다. 그리고 좋은 활약으로 병역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추신수는 7월 13일을 기해 만 28세가 됐다. 30세가 되기 전에 반드시 2년 간 한국에서 군복무를 해야 한다. 야구계에서는 추신수가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군복무로 방해를 받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병역 의무가 그다지 큰 걱정거리는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출전은 추신수가 군복무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이 유력하다. 일본이 프로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아서 더 그렇다. 만약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출전 선수들은 2년의 군복무 대신 4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한국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추신수는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은 더욱 중요하다. 추신수는 5월 발표된 한국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고, 최종 엔트리는 9월 중순에 확정된다.

추신수는 지난달 초 오른손 엄지 부상을 당했을 때, 수술을 받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까봐 잠시 걱정했다. 팀에서는 물론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 여부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완전하게 회복될 수 있을지를 더 궁금해 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출전을 하느냐 마느냐의 결정은 추신수에게 달려 있다.

추신수에게 아시안게임 참가를 계획하고 있는지 묻자, 망설임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엄지 손가락은 플레이하는 데 지장 없이 회복됐다. 오프시즌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1년 내내 클리블랜드와 함께 하고 있는 MLB.com 소속 담당기자다. 스토브리그와 스프링캠프부터 출발해 개막 후에는 홈·원정경기를 가리지 않고 클리블랜드의 162전게임을 모두 현장에서 취재하며 바로 곁에서 추신수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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