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로 간 ‘소녀시대’ 많이 야해졌네~ 세일러복…

입력 2010-09-0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첫 싱글 ‘지니 ’ 섹시 컨셉트
세일러복 응용 수트로 공략

‘패셔너블 섹시’. 8일 첫 싱글 ‘지니’를 발표하고 일본시장에 정식 데뷔하는 여성그룹 소녀시대(사진)의 일본 공략법이다.

소녀시대는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 ‘지니’를 일본 데뷔곡으로 정하면서 화려한 패션과 섹시함을 동시에 뽐낼 수 있는 의상을 무대 컨셉트로 잡았다. 이에 따라 ‘소원을 말해봐’ 국내 활동에서 보여줬던 밀리터리 룩에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세일러복을 응용한 ‘마린 점프 수트’라는 의상을 고안했다. 각선미를 통한 섹시함을 강조하기 위해 핫팬츠의 길이를 국내보다 다소 짧게 하고 하이힐을 착용하게 했다.

소녀시대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한 패션관계자는 “한국에서 보여준 ‘소원을 말해봐’ 의상은 섹시하지만 다소 정적인 느낌이었다면, 일본에서는 패셔너블하게 변화를 줬으며 각선미를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새로운 의상은 8월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후 계속된 일본방송 출연에서 소녀시대는 ‘마린 점프 수트’ 의상을 통해 패션감각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소녀시대 의상은 일본 10∼20 대 여성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쇼케이스 당일 소녀시대 팬들은 ‘오!’의 치어리더 의상, ‘소원을 말해봐’의 각종 밀리터리 의상 등을 직접 만들어 입고 코스프레 축제를 벌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