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삼성라이온즈 대 두산베어스 2차전 경기가 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렸다. 2차전을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삼성라이온즈 대 두산베어스 2차전 경기가 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렸다. 2차전을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반격의 1승.’

승부는 다시 원점이다. 1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3차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두산이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1승1패를 마크했다.

빗속에서 두 번이나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두산 선발 히메네스(7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의 역투가 게임을 지배했다. 1차전 8회 박한이에게 재역전 결승 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졌던 팀에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안긴 혼의 역투였다.

그는 자신의 한국무대 세 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첫 승을 챙기며 ‘씨티은행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인터컨티넨탈호텔 숙박권을 받았다.

두산은 3회 1사 2·3루에서 정수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 김동주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와 이성열의 ‘유격수 희생플라이’를 보태 3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9회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따라붙어 3-4,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2사 2·3루 황금찬스에서 김상수가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틀 연속 극적인 뒤집기 승리에는 실패했다.

대구|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