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양 어깨 짚고 팔꿈치 운동 짝가슴 고민이여 안녕∼

입력 2010-10-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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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 무릎을 모으고 앉아서 양손은 어깨를 잡고 팔꿈치를 붙인다.

2. 빠르게 양 팔꿈치를 벌리고 가슴과 어깨를 확장한다. 다시 팔꿈치를 붙인 후 빠르게 벌린다. 30회 반복.

3. 오른쪽 가슴이 처진 경우 오른쪽 팔은 위로, 왼팔은 아래로 해서 등 뒤에서 맞잡는다.

4. 양손을 등 뒤에서 합장하고 가슴을 내민다.

주부의 가슴은 날이 갈수록 탄력을 잃어간다. 출산과 모유 수유는 여성에게 가장 큰 축복이고 기쁨이지만 흐물흐물해지고 처지는 가슴은 속상하기만 하다. 일부 신세대 미시족들 중에는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모유 수유를 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아기의 건강보다 아름다움을 택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처진 가슴은 남편 사랑을 멀리할 것 같은 느낌 때문일까? 엄마의 젖가슴을 빠는 아가의 입 모양은 마치 천사의 입술 같다. 졸다가 젖꼭지를 놓쳤다가도 어느새 주먹 만한 얼굴을 가슴에 비벼가며 결국은 찾아서 다시 빨아댄다. 내 품에 안겨 모유를 먹었던 딸의 얼굴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중학생이 되었지만 말이다. 아이가 내 가슴을 쭉쭉 빨면서 인형 손만큼 작은 손으로 가슴을 만지작만지작거릴 때 여자로 태어나서 모성애라는 감정을 처음 알았다. 주부들이여! 아이의 면역력을 키우고 주부의 부기 제거는 물론 아이에 대한 정서 함양을 위해 반드시 모유 수유를 하자.

주부들의 걱정인 탄력 없는 가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주부의 가슴이 처녀처럼 아름다워지는 주부 요가를 통해 탱탱하고 봉긋하게 솟아오른 가슴을 만들자. 특히 짝가슴의 경우 처진 쪽을 위로 올려주는 자세를 취하고 어깨를 확장하는 아사나로 볼륨업하자.


※ 효과
1. 가슴과 승모근을 발달시키고 탄력을 강화한다.
2. 짝가슴의 좌우 높이와 크기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되며 볼륨업시키는 효과가 있다.
3. 어깨와 팔뚝 군살을 제거한다.


※ 주의: 3번, 4번 손이 닿지 않는 경우 수건이나 밴드를 이용하여 수련하고 차츰차츰 손가락부터 닿도록 노력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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