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테디 라일리.
걸그룹 ‘라니아’ 데뷔곡 작사 작곡
마이클 잭슨의 ‘데인저러스’ 등의 작곡가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가 여성그룹 라니아를 응원하기 위해 20일 내한한다.라니아 소속사 DR뮤직 측은 11일 “테디 라일리가 며칠 전 라니아의 성공적인 데뷔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온데 이어 20일 라니아를 돕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일리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라니아를 서포트하기 위해 20일 한국에 갈 것”(I'm gonna be going out to Korea to support Rania on the 20th)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테디 라일리는 라니아의 데뷔곡 ‘닥터 필 굿’을 작사, 작곡했다. 라니아가 7일 Mnet ‘엠 카운트다운’으로 데뷔하자 트위터에 “라니아가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다”며 감격해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리기도 했다. 또한 라니아의 데뷔 소식을 전하는 영어 기사와 유튜브 동영상을 함께 링크하는 등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테디 라일리는 마이클 잭슨의 ‘데인저러스’를 비롯해, 레이디 가가, 스파이스걸스, 푸시캣돌스, 리한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유명 팝스타들의 음반에 참여했다.
DR뮤직 측은 “본인이 자발적으로 한국을 오고 싶어 했다. 테디는 라니아의 국내 방송무대에 올라 힘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테디 라일리가 데뷔를 돕고 있는 마이클 잭슨의 조카도 이번 내한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테디 라일리는 케이팝의 영향력을 실감하고 놀라워하고 있다고 한다.
DR뮤직 측은 “라니아의 쇼케이스 및 뮤직비디오 동영상이 시시각각으로 유튜브에 오르는 것과, 이 영상들이 며칠 만에 20만 건에 육박하는 클릭수를 기록하고, 미국 일본 중국 태국과 유럽국가 등 다양한 국가의 음악팬들이 케이팝 가수의 데뷔에 수많은 댓글을 단 것을 직접 확인하면서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니아는 데뷔와 동시에 구어스치킨, 스위스킨 화장품, IBK기업은행, 아레나스포츠, 스쿨룩스 학생복, 진온라인 게임 등 7개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