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6 - 0 KIA
승:송신영 패:박성호
승패를 떠나 넥센과 KIA 모두에게 수확이 있었다. 넥센은 13일 경기 전까지 선발 방어율은 4.29로 좋지 않았다. 손승락이 없지만 송신영이 불펜을 지키며 구원진이 2.33의 방어율로 선전하지 않았다면 더 힘겨운 상황을 겪을 수도 있었다. KIA는 불펜의 난조가 계속되자 6선발을 5선발로 조정했다. 그리고 선발요원 서재응을 불펜으로 보냈다.승:송신영 패:박성호
구원진에 무게감을 더해 심리적 안정을 꾀하겠다는 판단이었다. 이날 넥센 선발 김성현은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4.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3할 이상 팀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KIA타선을 생각할 때 합격점이었다. KIA 선발 김희걸은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기 레이스를 생각할 때 양팀의 4∼5 선발이 이날 던진 공은 희망적이었다.
광주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