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김현중 “100일동안 몸 만들었다”

입력 2011-06-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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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중이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솔로 음반 ‘브레이크 다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앞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브레이크…’ 쇼케이스 4000명팬 열광

“‘꽃남’보다는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김현중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의 쇼케이스를 열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김현중은 한국 팬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에서 온 4000명의 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쇼케이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중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느라 1년의 시간이 걸렸다. 혼자서 모든 것을 준비하다 보니 순탄하지 않고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면서 “오랜 시간이 걸려서 그런지 의도한 대로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크 다운’은 김현중이 프로듀서로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그룹 SS501 때는 프로듀서의 의견을 듣는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곡 수집부터 안무, 뮤직비디오 콘셉트까지 제 의견이 반영됐다. SS501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조금 나은 음악을 하려고 노력했다.”

SS501의 멤버 가운데 솔로 가수로 데뷔한 것은 박정민, 김형준, 허영생에 이어 김현중이 네 번째다. 그는 “4번 타자다. 책임감이 남다르다. 앞서 친구들이 솔로로 활동하는 것을 보니까 ‘SS501이란 타이틀로 쉽게 성공하는 것은 아니구나’하는 것을 느꼈다”면서 “또 혼자 모든 것을 채워야 하니까 어깨가 무거웠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남성다움을 어필하기 위해 100일 동안 몸만들기를 했다. 미리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김현중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화제를 모았다.

“스물여섯인데, 아이돌이라고 하기에도, 남자 가수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나이다. 아이돌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적인 면을 어필하고 싶었다. 마초는 아니더라도 과도기에 있는 멋진 남자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 @binyfafa)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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