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일본서 인기폭발? 저도 얼떨떨해요”

입력 2011-07-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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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 스포츠동아DB

“솔직히 그 인기에 저도 당황스럽고 놀라워요.”

‘한류킹’으로 부상한 장근석은 일본에서 받는 폭발적인 인기가 당황스러운 듯 쑥스럽게 웃었다.

6일 오후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너는 펫’ 서울 성북동 촬영 현장에서 만난 장근석은 “일본에서도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고 귀띔했다.

‘너는 펫’은 일본에서 먼저 만화와 영화로 만들어져 높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장근석은 한국판으로 제작되는 이 영화에서 김하늘과 연상·연하 커플 연기를 펼친다. 일본의 인기 콘텐츠에 인기 한류스타가 주인공을 맡은 까닭에 ‘너는 펫’은 촬영 단계이지만 일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장근석은 “일본 팬이나 연예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만들까’ 많이 물어보고 궁금해 한다”며 “‘한국적인 느낌을 어떻게 살리느냐’고 구체적으로 묻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너는 펫’은 장근석이 주연을 맡으면서 제작비의 상당 부분이 일본 투자금으로 채워졌다. 한국은 물론 일본도 이 영화가 목표로 택한 주요 개봉 국가다. 장근석은 이에 대해 “한국 사람으로 뿌듯하다”고 했다.

촬영 도중 짬을 내서 만난 짧은 인터뷰에서 장근석은 작품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꿈은 ‘너는 펫’이 “한국과 일본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 펼칠 일본 활동에도 의욕을 보였다. 10월부터 일본에서 아레나투어에 나서는 그는 “지금까지 했던 공연과 규모가 달라 더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힌 뒤 “가을 학기부터 대학(한양대)에 복학해 남은 학기도 이수할 생각”이라고 학업에 대한 욕심도 밝혔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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